친구들 안녕하세요?
혹시 우리 친구들 중에 '나는 태어나서 이제까지 한 번도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어요. 나쁜 짓도, 거짓말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있나요?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거예요. 제아무리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해도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지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예수님 앞에서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예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도 바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였어요.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잘못을 뉘우치면 언제라도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어느 날이었어요. 그 날도 마태 아저씨는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고 있었어요. 마태 아저씨의 직업은 동네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일이었어요. 아마 열심히 장부를 뒤적거리면서'아무개가 얼마를 냈고 아무개는 얼마를 덜 냈군. 어서 가서 더 늦어지기 전에 모자란 세금을 내라고 말해 줘야겠군.'하고 혼잣말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바로 그 때였어요. 어디선가 한 사람이 마태 아저씨의 사무실 문 앞에 나타났어요. 그리고는 마태 아저씨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어요.
"마태씨!"
깜짝 놀란 마태 아저씨가 고개를 들고 쳐다보았어요. 그런데 그 곳에는 바로 그 유명한 예수님이 서 계셨어요.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어요.
"마태씨, 오셔서 나를 따르는 제자가 되십시오."
이 말을 들은 마태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대답했어요. "네!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겠어요."
이제까지 세금 장부를 뒤적거리며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있던 마태 아저씨는 모든 것을 깡그리 잊어버린 듯 예수님을 따라 나섰어요. 그리고 다음과 같이 예수님께 말씀드렸어요.
"예수님, 오늘은 제가 예수님을 저희 집에 초대하고 싶은데, 와 주시겠어요?"
예수님이 마태 아저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는 마태의 초청을 받은 세무서 직원들과 죄인 취급을 받는 다른 여러 명의 사람들도 와 있었어요. 예수님은 그들 모두와 한자리에 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만치서 누군가가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어요.
"여보시오. 왜 당신네 선생님은 저렇게 형편없는 사람들하고 같이 식사를 하시는 거요? 저 사람들이 모두 죄인이란 사실을 잊었소?"
그런데 이 이야기를 예수님이 들으셨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건강한 사람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반 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친구들은 언제 병원에 가나요? 네, 몸이 아프고 병에 걸렸을 때 가지요. 아무데도 아프지 않으면서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오로지 아프고 병든 사람만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받아 약도 먹고 주사도 맞는 거지요. 그렇다면, 예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들 중에 한번도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했어요.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보실 때 모두 영혼의 병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만이 스스로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인 양 잘난 척 하였던 거예요.
바로 바리새인들이 그랬어요.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죄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죄인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예수님을 무지무지 미워했어요. 우리 모두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음을 꼭 기억하면서, 항상 예수님께 감사하는 친구들이 다 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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