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독일성서공회판 해설성경전서> / 는 <굿뉴스 스터디 바이블> 용어사전
두로 
두로는 지중해 연안에 불쑥 튀어나온 섬 위의 항구인데, 시돈* 남쪽으로 40킬로미터 지점에 있었다(과 ). 베니게(페니키아) 성읍들 가운데 가장 강한 성읍이었다. 헬라 역사가들은 이 성읍이 세워진 때를 주전 2,700년경으로 잡았다. 두로는 그 위치 때문에 난공불락의 '요새 성읍'으로 통했다(삼하24:7 참조). 느부갓네살은 두로를 13년 동안 에워싸고도 정복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겔29:18-20 참조). 알렉산더 대왕은 흙담을 육지에서 섬까지 몰고 간 뒤 일곱 달 만에 두로를 점령할 수 있었다. 사23:15-18에 나오는 두로에 대한 예언은 이 성읍의 나중 운명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두로 성읍은 주전 274년 프톨레미 2세를 통해 자치권을 되찾고, 주전 198년에는 독립을 선언하였는데, 로마 사람들에게도 자치권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