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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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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 장

하느님께서 세계를 심판하신다

1    보아라. 야훼께서 온 땅을 황야로 만드신다. 땅바닥을 말끔히 쓰시고 주민을 흩으신다.
2    서민도 사제도, 종도 상전도 똑같다. 하녀도 주부도, 파는 이도 사는 이도 똑같다. 빌리는 이도 빌려 주는 이도, 빚 준 이도 빚 얻은 이도 똑같다.
3    온 땅을 말끔히 쓸어 가시어 남은 것은 돌더미뿐이리라. 야훼께서 이렇게 선고하셨다.
4    산천은 메마르고 세상은 파리해지니 하늘도 땅과 함께 슬퍼한다.
5    주민의 발에 밟혀 땅은 더러워졌다. 그들이 법을 어기고 명을 거슬러 영원한 계약을 깨뜨린 때문이다.
6    그리하여, 온 땅은 저주를 받고, 주민은 처형된다. 세상의 주민은 거의 다 불에 타 죽는다.


도시는 망한다

7    술은 마르고, 포도덩굴은 시든다. 기뻐 가슴 뛰던 이들도 한숨만 짓는다.
8    흥겨운 소구소리도 그치고 흥청대는 고함소리도 멎는다. 멋진 수금가락도 다시는 울리지 않는다.
9    노래도 없이 퍼마시는 술, 그 독한 술맛은 입에 쓰기만 하다.
10    도시는 무너져 온통 혼란에 빠지고 집집마다 문을 단단히 닫아 걸어 드나드는 자도 없다.
11    술이 떨어져 거리는 비탄에 빠지고 취홍은 자취를 감추고 흥겨운 노래도 사라진다.
12    거리에 남은 것은 잿더미뿐 성문은 산산이 부서졌다.
13    이런 변을 겪고 난 백성들은 올리브를 떨고 몇 알 남는 것이 없듯이, 포도를 거두고 몇 송이 남는 것이 없듯이 되리라.
14    목청도 우렁차게 외치는 저 즐거운 소리, 야훼께 영광을 돌리는 저 소리가 바다에서 울려 오는구나.
15    "해뜨는 쪽에서도 야훼께 영광을 돌려라. 바다 쪽에서도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16    땅 끝에서 노래가 울려 퍼진다. "정의로 사는 나라에 영광 있어라." 그러나 나는 외쳤다. "큰일났다! 큰일났다! 이 일을 어쩌나? 배반자들이 끝내 배신하였구나. 배반자들이 음모를 꾸며 배신하였구나."
17    땅에 사는 사람들아! 무서운 일이 네 위에 떨어진다. 함정과 올가미가 너를 노린다.
18    무서워 지르는 비명에 도망치는 자는 함정에 빠지리라. 함정에서 올라 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리리라.


계속되는 선고
높은 하늘에서 수문이 열리고 땅은 바닥째 흔들린다.
19    땅이 마구 무너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뒤흔들린다.
20    땅이 주정꾼처럼 비틀거린다. 원두막처럼 흔들린다. 제가 지은 죄에 눌려 쓰러진다. 쓰러져서는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21    그 날, 야훼께서 저 높은 곳에 있는 하늘의 군대를 벌하시리라. 이 땅에 있는 세상의 제왕들을 처벌하시리라.
22    모두 끌어다가 땅굴 속에 가두시고 오래 감금해 두셨다가 처벌하시리라.
23    만군의 야훼께서 시온산,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당신의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달은 창백해지고 해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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