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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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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예: 창 1:5"
[마태오의 복음서 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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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 장
빌라도 앞에 끌려 가신 예수(
마르코 15:1
;
루가 23:1-2
;
요한 18:28-32
)
1
이른 아침에 모든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
를 죽일 계획을 짜고
2
그를 결박하여 총독
빌라도
에게 끌고 가서 넘겨 주었다.
유다의 죽음(행전
1:18-19
)
3
그 때에 배반자
유다
는
예수
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자기가 저지른 일을 뉘우쳤다. 그래서 은전 서른 닢을 대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돌려 주며
4
"내가 죄없는 사람을 배반하여 그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니 나는 죄인입니다"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알 바 아니다. 그대가 알아서 처리하라" 하고 말하였다.
5
유다
는 그 은전을 성소에 내동댕이치고 물러 가서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
6
대사제들은 그 은전을 주워 들고 "이것은 피값이니 헌금궤에 넣어서는 안 되겠소" 하며
7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옹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8
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의 밭" 이라고 불린다.
9
이리하여 예언자
예레미야
를 시켜 "
1)
이스라엘
의 자손들이 정한 한 사람의 몸값, 은전 서른 닢을 받아서
즈가리야 11:12-13
10
주께서 나에게 명하신 대로 옹기장이의 밭값을 치렀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빌라도의 심문(
마르코 15:2-5
;
루가 23:3-5
;
요한 18:33-38
)
11
예수
께서 총독 앞에 서시자 총독은 "네가
유다
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
께서는 "그것은 네 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12
그러나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고발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
그래서
빌라도
가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 죄목을 들어서 고발하고 있는데 그 말이 들리지 않느냐?" 하고 다시 물었지만
14
예수
께서는 총독이 매우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사형 판결을 받으신 예수(
마르코 15:6-15
;
루가 23:13-25
;
요한 18:39-19:16
)
15
명절이 되면 총독은 군중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마침 그 때에
2)
(
예수
)
바라빠
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
예수
"가 없는 사본도 있다.
17
빌라도
는 모여든 군중에게 "누구를 놓아 주면 좋겠느냐?
3)
바라빠
라는
예수
냐?
그리스도
라는
예수
냐?" 하고 물었다.
어떤 사본에는 "
바라빠
" 라고만 되어 있다.
18
빌라도
는
예수
가 군중에게 끌려 온 것이 그들의 시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었다.
19
빌라도
가 재판을 하고 있을 때에 그의 아내가 전갈을 보내어 "당신은 그 무죄한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마십시오. 간밤에 저는 그 사람의 일로 꿈자리가 몹시 사나왔읍니다" 하고 당부하였다.
20
그 동안 대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선동하여
바라빠
를 놓아 주고
예수
는 죽여 달라고 요구하게 하였다.
21
총독이 "이 두 사람 중에서 누구를 놓아 달라는 말이냐?" 하고 묻자 그들은 "
바라빠
요" 하고 소리질렀다.
22
그래서 "
그리스도
라는
예수
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자 모두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23
빌라도
가 "도대체 그 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으나 사람들은 더 악을 써가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24
빌라도
는 그 이상 더 말해 보아야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것을 알았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기세가 보였으므로 물을 가져다가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너희가 맡아서 처리하여라.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25
군중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지겠읍니다" 하고 소리쳤다.
26
그래서
빌라도
는
바라빠
를 놓아 주고
예수
는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 주었다.
가시관을 쓰신 예수(
마르코 15:16-20
;
요한 19:2-3
)
27
총독의 병사들이
예수
를 총독 관저로 끌고 들어 가서 전 부대원을 불러 모아
예수
를 에워쌌다.
28
그리고
예수
의 옷을 벗기고 대신 주홍색 옷을 입힌 뒤
29
가시로 왕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린 다음 그 앞에 무릎을 꿇고 "
유다
인의 왕 만세!" 하고 떠들며 조롱하였다.
30
그리고 그에게 침을 뱉으며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렸다.
31
이렇게 희롱하고 나서 그 겉옷을 벗기고
예수
의 옷을 도로 입혀 십자가에 못박으러 끌고 나갔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마르코 15:21-32
;
루가 23:26-43
;
요한 19:17-27
)
32
그들이 나가다가
시몬
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만나자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
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33
그리고
골고타
곧 해골산이라는 데에 이르렀을 때에
34
그들은
예수
께 쓸개를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주었으나
예수
께서는 맛만 보시고 마시려 하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
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4)
주사위를 던져
예수
의 옷을 나누어 갖고
시편 22:18
36
거기 앉아
예수
를 지키고 있었다.
37
그리고
예수
의 머리 위에 죄목을 적어 붙였는데 거기에는 "
유다
인의 왕
예수
" 라고 적혀 있었다.
38
그 때에 강도 두 사람도
예수
와 함께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그 하나는
예수
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39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40
"성전을 헐고 사흘이면 다시 짓는다던 자야, 네 목숨이나 건져라.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 와 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41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도
42
"남은 살리면서 자기는 못살리는구나. 저 사람이
이스라엘
의 왕이래.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 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고 말고.
43
저 사람이 하느님을 믿고 또 제가 하느님의 아들입네 했으니 하느님이 원하시면 어디 살려 보시라지" 하며 조롱하였다.
44
예수
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
를 모욕하였다.
숨을 거두신 예수(
마르코 15:33-41
;
루가 23:44-49
;
요한 19:28-30
)
45
낮 열 두 시부터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6
세 시쯤 되어
예수
께서 큰 소리로 "
5)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다.
시편 22:1
47
거기에 서 있던 몇 사람이 이 말을 듣고 "저 사람이
엘리야
를 부르고 있다" 고 말하였다.
48
그리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곧 달려 가 해면을
6)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
께 목을 축이라고 주었다.
시편 69:21
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만두시오.
엘리야
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50
예수
께서 다시 한번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51
바로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지고
52
무덤이 열리면서 잠들었던 많은 옛 성인들이 다시 살아났다.
53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예수
께서 부활하신 뒤에 거룩한 도시에 들어 가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54
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
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지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하며 몹시 두려워하였다.
55
또 거기에는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여자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갈릴래아
에서부터
예수
께 시중들며 따라 온 여자들이었다.
56
그 중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가 있었고
야고보
와
요셉
의 어머니
마리아
와
제베대오
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
무덤에 묻히신 예수(
마르코 15:42-47
;
루가 23:50-56
;
요한 19:38-42
)
57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태아
사람인 부자
요셉
이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도 역시
예수
의 제자였다.
58
이 사람이
빌라도
에게 가서
예수
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자
빌라도
는 쾌히 승낙하여 내어 주라고 명령했다.
59
그래서
요셉
은
예수
의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고운 베로 싸서
60
바위를 파서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고 갔다.
61
그 때에 무덤 맞은편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와 다른
마리아
가 앉아 있었다.
무덤의 경비
62
그 날은 명절을 준비하는 날이었다. 그 다음 날 대사제들과
바리사이
파 사람들은
빌라도
에게 몰려 와서
63
이렇게 말하였다. "각하, 그 거짓말장이가 살아 있을 때에 사흘 만에 자기는 다시 살아난다고 말한 것을 저희가 기억하고 있읍니다.
64
그러니 사흘이 되는 날까지는 그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십시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다 감추어 놓고 백성들에게는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떠들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심한 혼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65
빌라도
는 그들에게 "경비병을 내어 줄 터이니 가서 너희 생각대로 잘 지켜 보아라" 하고 말하였다.
66
그들은 물러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세워 무덤을 단단히 지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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