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책갈피 범례 프린트 화면글씨크기 화면글씨굵기
역본선택 대조역본 선택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표준새번역 새번역 공동번역 공동번역개정판 CEV 
본문선택
   직접입력  "입력 예: 창 1:5"  
[마르코의 복음서 3:31]  
 공동번역
제 3 장

오그라든 손을 펴주신 예수(마태오 12:9-14; 루가 6:6-11)

1    안식일이 되어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 가셨는데 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그리고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지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3    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는 "일어나서 이 앞으로 나오너라" 하시고
4    사람들을 향하여는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말문이 막혔다.
5    예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은 이전처럼 성하게 되었다.
6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나가서 즉시 헤로데 당원들과 만나 예수를 없애 버릴 방도를 모의하였다.


호숫가에 모여든 군중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을 때에 갈릴래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왔다. 또 유다
8    예루살렘에돔요르단강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이며 띠로시돈 근방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많이 몰려 왔다.
9    예수께서는 밀어닥치는 군중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거룻배 한 척을 준비하라고 이르셨다.
10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예수를 만지려고 밀려 들었던 것이다.
11    또 더러운 악령들은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소리질렀다.
1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


열 두 사도(마태오 10:1-4; 루가 6:12-16)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 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14    예수께서는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15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뽑으신 열 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혁명당원 시몬,
19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베엘제불과 성령(마태오 12:22-32; 루가 11:14-23, 12:10)

20    예수께서 집에 돌아 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 들어서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21    이 소식을 들은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를 붙들러 나섰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22    예루살렘에서 내려 온 율법학자들도 예수베엘제불에게 사로잡혔다느니 또는 마귀 두목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2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러다 놓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 수 있겠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제대로 설 수 없다.
25    또 한 가정이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가정도 버티어 나갈 수 없다.
26    만일 사탄의 나라가 내분으로 갈라진다면 그 나라는 지탱하지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
27    또 누가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그 세간을 털어 가려면 그는 먼저 그 힘센 사람을 묶어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그 집을 털 수 있을 것이다.
28    나는 분명히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짓든 입으로 어떤 욕설을 하든 그것은 다 용서받을 수 있으나
29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그 죄는 영원히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를 더러운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비방했기 때문이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이냐?(마태오 12:46-50; 루가 8:19-21)

31    그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를 불러 달라고 사람을 들여 보냈다.
32    둘러 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34    둘러 앉은 사람들을 돌아 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CEV Copyright ⓒ 1995 by America Bible Society.(www.americanbible.org) more info Copyright 2003 by 대한성서공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