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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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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예: 창 1:5"
[마르코의 복음서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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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장
빌라도의 심문(
마태오 27:1-2
,
11-14
;
루가 23:1-5
;
요한 18:28-38
)
1
날이 밝자 곧 대사제들은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비롯하여 온 의회를 소집하고 의논한 끝에
예수
를 결박하여
빌라도
에게 끌고 가 넘기었다.
2
빌라도
는
예수
께 "네가
유다
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
께서는 "그것은 네 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
대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
를 고발하자
4
빌라도
는
예수
께 "보라.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 죄목을 들어 고발하고 있는데 너는 할 말이 하나도 없느냐?" 하고 다시 물었다.
5
그러나
예수
께서는
빌라도
가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사형 판결을 받으신 예수(
마태오 27:15-26
;
루가 23:13-25
;
요한 18:39-19:16
)
6
명절 때마다 총독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었다.
7
마침 그 때에 반란을 일으키다가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갇혀 있던 폭도들 가운데
바라빠
라는 사람이 있었다.
8
군중은
빌라도
에게 몰려 가서 전례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달라고 요구하였다.
9
빌라도
가 그들에게 "
유다
인의 왕을 놓아 달라는 것이냐?" 하고 물었다.
10
빌라도
는 대사제들이
예수
를 시기한 나머지 자기에게까지 끌고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빌라도
의 말을 들은 대사제들은 군중을 선동하여 차라리
바라빠
를 놓아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
는 다시 군중에게 "그러면 너희가
유다
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군중은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14
빌라도
가 "도대체 이 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으나 사람들은 더 악을 써 가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래서
빌라도
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
를 놓아 주고
예수
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 주었다.
가시관을 쓰신 예수(
마태오 27:27-31
;
요한 19:2-3
)
16
병사들은
예수
를 총독관저 뜰 안으로 끌고 들어 가서 전 부대원을 불러 들였다.
17
그리고
예수
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운 다음
18
"
유다
인의 왕 만세!" 하고 외치면서 경례하였다.
19
또 갈대로
예수
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다.
20
이렇게 희롱한 뒤에 그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
의 옷을 도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러 끌고 나갔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마태오 27:32-44
;
루가 23:26-43
;
요한 19:17-27
)
21
그 때 마침
알렉산더
와
루포
의 아버지
시몬
이라는
키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 오다가 그 곳을 지나 가게 되었는데 병사들은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
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은
예수
를 끌고
골고타
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
는 해골산이라는 뜻이다.
23
그들은 포도주에 몰약을 타서
예수
께 주었으나
예수
께서는 드시지 않았다.
24
마침내 그들은
예수
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1)
주사위를 던져 각자의 몫을 정하여
예수
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시편 22:18
25
예수
를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예수
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
유다
인의 왕" 이라고 씌어 있었다.
27
예수
와 함께 강도 두 사람도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2)
어떤 사본에는 28절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그리하여 '그는 범죄자로 간주되었다' 고 한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29
지나 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하하, 너는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다시 짓는다더니
30
십자가에서 내려 와 네 목숨이나 건져 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31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조롱하며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살리지 못하는구나!
32
어디
이스라엘
의 왕
그리스도
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 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 수 있겠느냐?" 하고 서로 지껄였다.
예수
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자들까지도
예수
를 모욕하였다.
숨을 거두신 예수(
마태오 27:45-56
;
루가 23:44-49
;
요한 19:28-30
)
33
낮 열 두 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세 시에
예수
께서 큰 소리로 "
엘로이
,
엘로이
,
레마 사박타니
?"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 말씀은 "
3)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다.
시편 22:1
35
거기에 서 있던 사람들 몇이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이 사람이
엘리야
를 부르는구나" 하였다.
36
어떤 사람은 달려 오더니
4)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
의 입에 대면서 "어디
엘리야
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시편 69:21
37
예수
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38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39
예수
를 지켜 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예수
께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시는 광경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하고 말하였다.
40
또 여자들도 먼 데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 작은
야고보
와
요셉
의 어머니
마리아
, 그리고
살로메
가 있었다.
41
그들은
예수
께서
갈릴래아
에 계실 때에 따라 다니며
예수
께 시중들던 여자들이다. 그 밖에도
예수
를 따라
예루살렘
에 올라 온 여자들이 거기에 많이 있었다.
무덤에 묻히신 예수(
마태오 27:57-61
;
루가 23:50-56
;
요한 19:38-42
)
42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기 때문에
43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
이 용기를 내어
빌라도
에게 가서
예수
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명망있는 의회 의원이었고 하느님 나라를 열심히 대망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44
이 말을 듣고
빌라도
는
예수
가 벌써 죽었을까 하고 백인대장을 불러 그가 죽은 지 오래 되었는가 물어 보았다.
45
그리고 백인대장에게서
예수
가 분명히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시체를
요셉
에게 내어 주었다.
46
요셉
은 시체를 내려다가 미리 사가지고 온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았다.
47
막달라
여자
마리아
와
요셉
의 어머니
마리아
가
예수
를 모신 곳을 지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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