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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34]  
 표준새번역
제 9 장

중풍병 환자를 고치시다(막 2:1-12; 눅 5:17-26)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셔서, 바다를 건너 자기 마을에 돌아오셨다.
2    사람들이 중풍병 환자 한 사람을 침대에 누인 채, 예수께로 날라 왔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 환자에게 "기운을 내라, 아들아, 네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래서 율법학자 몇이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구나'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려고, 너희는 마음 속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5    '네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서, 어느 쪽이 더 말하기가 쉬우냐?
6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너희들이 알게 하겠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중풍병 환자에게 "일어나서, 네 침대를 거두어 가지고 네 집으로 가거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8    무리가 이 일을 보고서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이런 권세를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태를 부르시다(막 2:13-17; 눅 5:27-32)

9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10    예수께서 집에서 1)음식을 드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1)자리를 같이하고 있었다.
, '기대어 누울 것이다'. 유대인들이 식사할 때 가지는 자세
, '기대어 누울 것이다'. 유대인들이 식사할 때 가지는 자세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서 음식을 드시오?" 하고 말하였다.
12    예수께서 그 말을 듣고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2)'내가 바라는 것은 자비요, 희생제물이 아니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금식 논쟁(막 2:18-22; 눅 5:33-39)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우리와 바리새파 사람은 3)자주 금식을 하는데,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습니까?"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자주'가 없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혼인 잔치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이니, 그 때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다가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로 댄 조각이 그 옷을 당겨서, 더욱더 크게 찢어진다.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담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가죽 부대가 터져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는 못 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존된다."


어느 지도자의 딸과 예수의 옷을 만진 여자(막 5:21-43; 눅 8:40-56)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지도자 한 사람이 와서, 예수께 절하며 말하였다. "내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살아날 것입니다."
19    예수께서 일어나서, 그를 따라가셨다. 제자들도 뒤따라갔다.
20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뒤에서 예수께로 다가와서, 예수의 옷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 여자는 속으로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터인데!"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22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기운을 내어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때에 그 여자가 나았다.
23    예수께서 그 지도자의 집에 이르러서, 피리를 부는 사람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말씀하시기를 "모두 물러가거라.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셨다. 그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25    무리를 내보낸 뒤에, 예수께서 들어가서,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그 소녀가 벌떡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졌다.


눈먼 두 사람이 고침을 받다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치면서, 4)예수를 뒤따라왔다.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예수를'이 없음

28    예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셨는데, 눈먼 사람들이 그에게 다가왔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가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말하였다.
29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어 주시고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30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중히 다짐하시기를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라" 하셨다.
31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온 지역에 퍼뜨렸다.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다

32    그들이 떠나간 뒤에, 사람들이, 귀신이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하나 예수께 데리고 왔다.
33    귀신이 쫓겨나자, 말 못하는 사람이 말문을 열었다. 무리가 놀라서 "이런 것은 이스라엘에서 처음 보는 일이다" 하고 말하였다.
34    5)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그는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내쫓는다" 하고 말하였다.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34절이 없음



목자 없는 양

35    예수께서는 모든 성읍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모든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쳐 주셨다.
36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가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38    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들을 그의 추수밭으로 보내시라고 청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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