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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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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예: 창 1:5"
[마카베오상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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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데메드리오 일세의 등극
1
그런데
1)
백 오십 일년에
셀류쿠스
의 아들
데메드리오
가 얼마 안되는 군대와 함께
로마
를 벗어나 해안지방에 있는 어떤 도시에 상륙하여 그 곳에서 스스로 왕이라고 선포했다.
기원전 162-161년.
2
그가 자기 조상들의 왕궁으로 들어 가려 할 때에 그의 군대가
안티오쿠스
와
리시아
를 체포하여 그에게로 끌고 오려고 하였다.
3
데메드리오
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 “그들의 얼굴은 보기도 싫다” 라고 말하였다.
4
이 말을 듣고 그의 군대는 그 두 사람을 죽여 버렸다. 이렇게 하여
데메드리오
는 그 나라의 왕좌에 올랐다.
5
그 때에 자기 민족을 반역하고 율법을 어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키모스
라는 자와 함께 그를 찾아 왔다. 이자는 그들의 수령으로서 대사제직을 노리던 자였다.
6
그들은 왕에게 자기 민족을 고발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
유다
와 그의 형제들은 폐하의 친구들을 몰살시켰고 우리들을 고향에서 추방하였읍니다.
7
그러니 폐하께서 가장 믿으시는 분을 한 분 그리로 보내시어
유다
가 우리들을 살육하고 임금님의 영토를 짓밟은 그 참상을 보게 하시고 그분으로 하여금 그 원수들과 동조자들을 모두 벌하게 해 주십시오.”
바키데스의 유다 공격
8
이 말을 듣고 왕은 자기 친구 중에서
바키데스
를 뽑았다.
바키데스
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영주로서 온 왕국에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이었으며 왕의 충신이었다.
9
왕은
이스라엘
민족의 배반자
알키모스
를 대사제로 임명하여
바키데스
와 함께 보내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복수하라고 명령하였다.
10
이렇게 하여 그들은 대군을 이끌고 출발하여
유다
땅에 도착하였다.
바키데스
는
유다
와 그 형제들에게 평화의 사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였다.
11
유다
와 그의 형제들은 적이 대군을 이끌고 오는 것을 보고 그들의 평화제안을 믿지 않았다.
12
그러나 율법학자단은
알키모스
와
바키데스
에게 가서 일을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13
이스라엘
쪽에서 처음으로 화평을 제의한 사람들은
하시딤
이라고 하는 경건파 사람들이었다.
14
그들은, “
아론
의 후예 한 사람이 사제로 군대와 함께 와 있읍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던 것이다.
15
과연
알키모스
는 대표단에게 평화를 보장하며, “우리는 당신들에게나 또 당신들의 친구에게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맹세하였다.
16
이렇게 그들을 믿게 한 후에
알키모스
는 그들 중에서 육십 명을 체포하여 그 날로 죽여 버렸다. 이 사건을 예언한 다음과 같은
2)
성경말씀이 있다.
시편 79:2-3
17
당신 성도들의 살이 사방에 흩어지고 그 피가
예루살렘
주변에 물처럼 흘러도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읍니다.
18
그리하여 온 백성은 공포에 싸여 떨며 서로 말하였다. “저자들에게는 진실도 정의도 없다. 제 입으로 한 맹세도 협약도 다 깨뜨려 버렸다.”
19
바키데스
는
예루살렘
에서 철수하여
벳자잇
으로 가서 진을 쳤다. 거기에서 그는 군대를 시켜 자기에게 귀순해 온 탈주병들과
이스라엘
백성 여럿을 잡아 죽여 깊은 우물에 넣었다.
20
바키데스
는 그 지방을
알키모스
에게 맡긴 다음 그를 보호하기 위한 군대를 남겨 놓고 왕에게로 돌아 갔다.
21
알키모스
는 대사제로서의 위신을 지키느라고 안간힘을 썼고
22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는 자들은 모두 그에게로 모여 들었다. 그들은
유다
땅을 지배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몹시 못되게 굴었다.
23
알키모스
와 그 일당이 이방인들 이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보고
24
유다
는
유다
땅을 두루 다니면서 이탈자들에게 보복하고 그들이 지방으로 돌아 다니지 못하게 했다.
25
알키모스
는
유다
와 그의 군대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고 도저히 그들에게 맞설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왕에게로 돌아 가서,
유다
와 그 부하들이 흉악한 자들이라고 고발하였다.
니가노르의 패배
26
이 말을 듣고 왕은 명성 높은 장군 가운데 한 사람인
니가노르
를
유다
땅으로 보내며 그 민족을 없애 버리라고 명령하였다.
니가노르
는
이스라엘
을 미워할 뿐 아니라 적대시해 오던 사람이었다.
27
니가노르
는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
으로 올라 가
유다
와 그 형제들에게 거짓 평화사절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8
“우리 전쟁을 하지 맙시다. 나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당신과 만나기 위해 부하 몇 사람만 데리고 왔읍니다.”
29
이렇게 하여
니가노르
는
유다
가 있는 곳으로 갔고 그들은 서로 평화롭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적군은
유다
를 납치해 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30
유다
는
니가노르
가 딴생각을 품고 자기에게 왔다는 정보를 듣고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그를 다시 만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31
니가노르
는 자기의 계획이 탄로난 것을 알고
카파르살라마
부근으로 진군하여
유다
와 맞서 싸웠다.
32
니가노르
군은 약 오백 명이 죽었고 살아 남은 자들은
다윗
의 도시로 도망쳐 갔다.
33
이 일이 있은 후에
니가노르
는
시온
산으로 올라 갔다.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와 백성의 원로들과 함께 그를 환영하고 왕을 위한 제물이라고 하면서 번제물을 보여 주었다.
34
그러나
니가노르
는 그들을 비웃고 조롱하며 거만한 말을 지껄이면서 그들에게 침을 뱉고,
35
분노를 터뜨리며 맹세하였다. “만일
유다
와 그 군대를 당장 내 손에 넘겨 주지 않으면 내가 승리하고 돌아 온 후에 이 건물을 불살라 버리리라.” 말을 마치고 그는 화를 내며 떠났다.
36
사제들은 성전으로 들어 가 제단과 성소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다.
37
“이 집은 당신께서 세워 주신 집입니다. 이 집은 당신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곳이며 당신께 기도드리고 간구하는 곳입니다.
38
저자와 저자의 군대에게 원수를 갚아 주시고 한칼로 저들을 죽여 주십시오. 저들이 범한 여러 모독을 잊지 마시고 절대로 살려 두지 마십시오.”
39
니가노르
는
예루살렘
을 떠나
벳호론
에서 진을 쳤고 거기에
시리아
에서 온 원조부대가 합세했다.
40
유다
는
유다
대로 군사 삼천 명으로
아다사
에 진을 쳤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를 올렸다.
41
“옛날
아시리아
왕이 보낸 자들이 당신을 모독했을 때에 당신의 천사가 나타나서 적군 십 팔만 오천 명을 죽였읍니다.
42
오늘도
니가노르
가 당신의 성전을 모독하는 말을 했음을 다른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보는 앞에서 그의 군대를 무찔러 주십시오. 그 저지른 행실대로 저 악한 자를 다스려 주십시오.”
43
아달
월 십 삼일에 양쪽 군대는 교전하였는데
니가노르
군이 참패를 당하고
니가노르
자신은 그 전투에서 제일 먼저 죽었다.
44
그의 군대는
니가노르
가 죽은 것을 보고 무기를 내던지고 도망쳤다.
45
유다
의 군대는 신호의 나팔을 불어대면서 그들을 뒤따라
아다사
에서부터
게젤
까지 온종일 추격하였다.
46
게다가 부근의 모든
유다
마을로부터 사람들이 나와 패잔병의 길을 막았기 때문에 그들은 되돌아 설 수밖에 없었으며 그리하여 그들은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고 모두 칼에 맞아 죽었다.
47
유다
의 군대는 많은 물자를 탈취하고 전리품을 거둔 다음
니가노르
의 머리와 그가 거만하게 내저었던 오른팔을 잘라 가지고 돌아 와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보는 곳에 걸어 놓았다.
48
예루살렘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그 날을 큰 명절과 같이 경축하였다.
49
그 날을 기념하여 매년
3)
아달
월 십 삼일을 경축일로 정하였다.
셀류싯
왕조 151년
아달
월 13일은 기원전 160년 3월 17일 또는 27일에 해당함.
50
유다
땅은 그 때부터 얼마 동안 평화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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