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은 시대적 요구 새문안교회에서는 2000년 1월부터「개역개정판」 성경을 채택해서, 공식 예배와 모임에서 온 교인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99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5차 총회에서「개역개정판」을 예배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따른 것입니다. 「개역개정판」은「개역」의 문체와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개역개정판」 성경으로 바꾸어서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개역개정판?에 비해 의미가 정확하고 이해가 훨씬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이「개역개정판?으로 바꾸는 것은 더 머뭇거릴 필요가 없는 시대적 요구라 믿습니다. 개역개정판 사용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우리 교회에서는「개역개정판」 성경을 사용하면서, ‘주기도’를 또한「개역개정판」의 번역을 따라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개역」성경의 ‘주기도’보다「개역개정판」의 주기도 번역문이 문법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더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옛날에 사용하던 ‘주기도’가 부자연스럽고, 그렇게 하라고 해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우리 교인들 모두는「개역개정판」성경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시대흐름에 부합한 성경 언어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하고, 학문이 발달할수록 성경 본문에 대한 연구도 깊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성경도 계속해서 개정해 가면서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제까지 한국교회에서 사용해 온「개역한글판」성경도 1911-1938년에 크게 한 번 번역을 개정하고, 1949-1961년에 다시 한 번 크게 고쳐서 오늘날까지 사용해 온 것입니다. 한국교회 각 교단의 대표들이 1983년부터 시작하여 1998년까지 15년이나 걸려서 개정한「개역개정판」성경도「개역한글판」의 뒤를 이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으로, 계속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복음 선교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21세기를 맞은 한국교회가「개역개정판」성경의 보급을 통해 보다 바른 말씀의 이해에 기초한 부흥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