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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성서가 3,225개 언어로 번역되다* [2017-06-07]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는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최소한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3,225개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발표한 "2016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Global Scripture Access Report 2016)"에 따르면, 전 세계 6,880개의 언어 중에 성경전서 648개의 언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신약전서는 1,432개, 단편(쪽복음)은 1,14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또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 번역본을 개정하고, 새로운 번역을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기준 28개의 새로운 번역본 및 개정본과 3개의 해설 성경이 출간되었다.
  특히 2016년에는 약 9천 5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30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루어진 해로, 이 중 첫 번역 성경전서는 17개, 신약전서는 6개, 단편성서는 7개에 이른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역이 된 648개의 언어 중 대한성서공회는 카메룬의 무스굼어(Musgum), 캅시키어(Kapsiki) 첫 번역 성경의 조판을 진행하였다. 특히 우간다의 루마사바어 성경은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과 한국 교회의 후원으로 제작, 출판되었고, 5,100부의 성경이 기증되었다.
  루마사바어는 우간다 동쪽 지역에 거주하는 바마사바 부족이 사용하는 언어로 바마사바 부족 인구 중 80%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칭한다. 그러나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이 없던 바마사바 부족 사람들은 성경이 우간다의 공식 언어인 루간다어와 영어로만 되어있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였다.
  루마사바어 성경 번역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었지만 성경이 완성되기까지 13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과 한국 교회의 후원으로 성경을 기증받은 우간다 바마사바 부족은 2016년 12월 음발레 지역(Mbale)에서 루마사바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을 가졌다. 이날 준비한 2,000부의 성경이 모두 소진되어 성서공회 직원이 급히 성경을 구하는 일도 발생하였다. 우간다성서공회 총무는 “첫 번역된 루마사바어 성경을 받은 학생들, 젊은이들, 어른들 모두 하나 되어 우리의 언어로 된 성경이 완성된 것에 기뻐하였습니다. 우간다 바마사바 부족은 이 성경으로 인해 삶이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첫 번역 성경이 완성되는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약 2억 5천여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3,655개의 언어는 성서 번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경 번역 책임자는 “성경 번역은 계속되는 도전과제입니다. 2017년에도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받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라고 말하며 기도를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