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독일성서공회판 해설성경전서> / 는 <굿뉴스 스터디 바이블> 용어사전
하나님의 아들 
출4:22-23에서 보듯이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할 수 있지만, 특히 이스라엘 임금을 하나님의 아들로 여겼다(삼하7:14 참조). 시2:7에 따르면 이스라엘 임금은 즉위할 때 하나님의 아들로 임명되었다. 곧 하나님 대신에 하나님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벌써 유대교에서 마지막 때에 오실 것으로 기다리던 임금 메시야*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 원시 그리스도교의 신앙 고백에 따르면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시2:7에서 뜻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롬1:3-4; 행13:33). 갈4:4; 골1:13-18; 요1:14; 히1:2-3 같은 곳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가 더 깊고 더 포괄적인 뜻을 지닌다. 이 칭호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여러 가지 진술을 배경으로 해서 이해할 수 있지만 또한 그것들을 훨씬 넘어선다. 예수께서는 자신과 하나님이 아주 독특하게 친밀한 사이인 것을 느끼고 계셨고(마5:21-22,27-28 등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참조) 하나님을 '아바*'(='아버님!')라고 부르셨다(막14:36). 이렇게 하나님을 친밀하게 부르는 것은 그 당시 유대 전통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이 부름말은 그리스도교회에서 하나님 및 예수님의 영을 힘입어 드리는 기도의 특징이 된다(롬8:15; 갈4:6). 예수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아들'(또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나 '내 아들'. 이를테면 마16:16; 막1:1,11; 롬1:3-4)이란 칭호와 나란히 '아들' 또는 '독생자*'(특히 요한에게서)라는 칭호도 쓰인다. 첫 경우가 메시야* 사상에서 비롯되고 삼하7:14; 시2:7에 이어지는 것과는 달리, 둘째 경우는 인자* 사상 및 인격적으로 선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하나님의 지혜 사상과 관련된다. 둘째 칭호는 인자이시자 땅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님의 존엄성을 똑똑히 드러낸다. 그렇지만 이 두 사상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서 그 내용이 한데 어우러진 경우가 많다. 관련용어 : 여호와, 인자, 하나님의 아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