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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 랍비성서 (Biblia Rabbinica) 1524년
야곱 벤 하임 편집.
 
 

305 x 225 mm. 전 4 권.

제 2 랍비성서는 히브리어 성서, 탈굼(아람어본문), 마소라(여기서의 뜻은 “히브리어 모음부호”), 랍비들의 주석이 함께 수록되어 16세기부터 출판된 구약성서인쇄본이다. 중앙에는 히브리어본문(마소라를 포함하고 있는 본문)과 탈굼이 대조되어 나오고 그 주위 즉 좌우 여백에는 이븐 에즈라와 라시, 킴히와 같은 유명한 랍비들의 주석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권은 모세5경, 제2권은 초기 예언서, 제 3권은 후기 예언서, 제4권은 성문서로 되어 있다.
이것은 20세기초까지 히브리어 구약성서의 표준 인쇄본이 되기도 하였다. 최초의 랍비성서는 마소라가 없이 베니스의 봄베르그 출판사에서 1516/17년에 어거스틴 허미트(Augustinian Hermits)의 명령에 따라 펠릭스 프라텐시스가 편집한 것이었다. 이 책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유명한 맛소라 학파인 야곱 벤 하임이 편집일을 맡았다. 야곱 벤 하임은 역시 주로 결점이 있거나 마소라자료에 대한 이해없이 베껴 쓴 많은 사본들을 모아서 크고 작은 마소라를 성서본문에 포함시켰다. 야곱 벤 하임의 의 이 작업은 중세후기의 사본 혹은 그것의 인쇄본을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원본과는 거리가 있는 절충본문만을 제시하게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 본문은 유대인과 이방인에 의하여 텍스터스 리셉터스(인정받은 본문)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또한 유명한 키텔의 <히브리어 성서 Biblia Hebraica>의 처음 두개의 판(edition)에서는 이 제 2 랍비성서를 본문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성서학 문헌정보자료실에는 1972년 이스라엘의 마코르(MAKOR)출판사에서 복사발행하여 제본한 영인본을 소장하고 있다. 이 영인본에는 고센-고트스타인의 설명문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