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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누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용서를 구하는 기도
하나님,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의 긍휼을 베푸시어 내 반역죄를 없애 주십시오. 내 죄악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내 죄를 깨끗이 없애 주십시오. 내 반역죄를 내가 잘 알고 있으며, 내가 지은 죄가 언제나 내 앞에 있습니다.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주의 눈 앞에서, 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 주님의 유죄 선고가 마땅할 뿐입니다. 주님의 유죄 선고는 옳습니다. 실로,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죄인이었고, 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부터 죄인이었습니다. 마음 속의 성실과 진실을 기뻐하시는 주님, 제 마음을 주의 지혜로 가득 채워 주십시오. 우슬초로 내 죄를 정결케 해주십시오. 내가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십시오. 내가 눈보다 더 희게 될 것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들려주십시오. 비록 주님께서 나의 뼈를 꺾으셨어도, 내가 다시 기뻐하며 외치겠습니다. 주의 눈을 내 죄에서 돌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 주시고 내 안에 정직한 새 영을 넣어 주십시오. 주님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거룩한 영을 나에게서 거두어 가지 말아 주십시오. 주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 내게 돌려 주시고, 너그러운 영을 보내셔서 나를 붙들어 주십시오. 반역하는 죄인들에게 내가 주의 길을 가르칠 것이니, 죄인들이 주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내가 살인죄를 짓지 않게 지켜 주십시오. 내 혀가 주의 의로우심을 소리 높여 외칠 것입니다. 주님, 내 입을 열어 주십시오.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내 입으로 전파하렵니다. 주님은 제물을 반기지 않으시며, 내가 번제를 드려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깨어진 마음입니다. 깨어지고 짓밟힌 심령을, 하나님은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주의 은혜로 시온을 돌보시어,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워 주십시오. 그 때에 주님은 올바른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제물을 기쁨으로 받으실 것이니, 그 때에 주의 제단 위에 수송아지를 드리겠습니다.  (시편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