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번역만으로 족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신이 백성에게 말하시게 하려면 번역된 성경이 그들의 손에 있어야 한다. 선교사번역자들은 자기들이 번역하여 출판한 성경을 스스로 전파하였다. 그들은 먼 산두메에나 밀림으로 흐르는 구불대는 강 언덕에 흩어져 있는 마을들을 몇 주일씩 여행하며 찾아가서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읽을 수 있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전하는 것이다. 선교사는 흔히 계몽운동을 해야 되게 된다. 그는 학교를 세우기도 하고 마을 불핀 마당에서 야학반을 조직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하여 그들의 눈과 마음이 일찌기 경험하여 보지 못한 것들 곧 종이 위에 이상한 그림으로 적혀 있는 것들을 배우고 그렇게 배운 후 그것들을 읽음으로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열리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성경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파는 일에 그 몸을 바친 권서들로 말미암아 전파된다. 그들은 동네 동네 다니며 초가집 오막사리를 찾아 성경을 전파한다. 그들은 먼지나는 길위나 복잡한 항구나 사람이 우굴대는 거리 모퉁이나 시끄러운 장거리나- 어디든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진리를 전한다. 성경은 팔게 되어 있다. 그러나 돈이 아까워서 파는 것은 아니다. 값이란 출판 원가도 못되는 것이 보통이다. 밑져서라도 성경은 팔아야 하는데 거기는 두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 산 사람은 그냥 얻은 사람보다 그 책을 더욱 귀중하게 여긴다. 둘째, 권서가 사람들에게 그 책의 중요성과 그들이 그 메세지를 받아야만 된다고 권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가지게 된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무료로 전파하는 운동을 하여 효과를 거두는 때도 있다. 그러나 무료로 주는 책들은 흔히 귀찮아 하는 책들이 될 수 있고 또 무슨 정치적 선전 책자나 아닌가 하고 의심을 사게 된다. 몇 十환을 받고 팔거나 혹은 몇개 달걀이나 소금이나 한 조각의 고기로 바꾸거나 하루 밤 자는 값으로 그 책을 내거나 함으로 권서는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메세지를 믿는 자기 믿음을 증거할 수 있고 그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는 이 책을 더 알고자 하는 소원을 일으킬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작은 책에 몇 十환 투자한 사람은 이 책을 읽게 되리라는 보증이 된다. 그리고 읽기만 하면 성신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게 된다. 『콜포터』는 『성경행상인』에게 준 이름인데 새로운 말은 아니다. 악스포드 영어사전을 보면 이 말은 1796년경부터 씌어졌다고 하였다. 이 말은 불란서 말 『콜포터』에서 온 말인데 글자 그대로의 뜻은 『목(콜)으로 운반(포터)하는 사람』이다. 현대의 권서(콜포터)는 그 책을 가방이나 배낭이나 보따리나 부담이나에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도보나 자동차나 뻐스나 기차나 배나 낙타나 말이나 당나귀나 자전거나 비행기로 여행한다. 하여간 그는 그 책이 없어서 영적으로 주린 사람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다. 가정의 안위와 친구의 교유(交遊)를 버리고 긴 여행을 하여 서투르고 불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어떤 사람들이 멸시하는 책을 팔려고 하는 그 마음은 어떻게 생긴 마음일까? 오직 그리스도의 강압적 사랑과 하나님의 신의 힘나게 하는 역사만이 참된 권서를 만든다. 이와 같은 사람중 하나는 칠리의 비센테 퀴로가다. 그는 북부 칠리에 무서운 지진이 있었던 1?78년에 큰 해일(海溢)로 말미암아 파선된 배에서 오는 허접스레기가 흐트러져 있는 모래사장을 지키는 일을 맡게 되었다. 깨어진 나무 상자들, 종이상자들, 부러진 돛대들 가운데 이상한 책장들이 있는 것을 그는 보았다. 그는 그것을 볕에 말려가지고 읽기 시작하였다. 읽는 중에 그가 이때까지 들어보지 못한 기이한 말이 있는 것을 그는 알았다. 그러나 그는 그 말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는 없었다. 그는 몇번이고 그 책장들을 읽었다. 읽을 때마다 감칠맛은 나나 알 수 없는 것은 여전하였다. 마침내 그는 자기 친구 한 사람에게 그 책장들을 읽어보라 하였다. 그 친구는 읽어보고 이 책장들은 성경이라고 하는 책에서 뜯어져 온것인지 모를 것이라고 말하였다. 여러 주일 후에 비센테 퀴로가는 선교사를 한 사람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선교사에게서 그는 성경을 한권 얻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성경 교훈 전체를 다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그 교훈은 그의 마음과 영혼에 들어가고 말았다. 얼마 아니되어 그는 북부 칠리 반 사막지대에 있는 동네들을 찾아 다니면서 이 책파는 일에 헌신하였다. 20년 후에는 북부 칠리 방방곡곡에 있는 집집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하여 기록된 이 생명의 말씀을 발견한 이 한미한 권서의 발걸음이 들어가 보지 아니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성경 없는 백성에게 성경을 전파하는 사람은 또한 그 말씀의 증인이다. 인도의 힌두인들은 몇가지 질문을 가끔 한다. "당신은 언제 어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읍니까?" "어떤 모양으로 당신의 종교는 우리 종교와 다릅니까?" "어떤 모양으로 당신의 성경은 우리의 비다경, 씨타경, 우파니샤드경보다 나읍니까?" "인도나 다른 곳에도 많은 성인이 있는데 왜 당신은 그리스도에게 독특한 지위를 주십니까?" "왜 힌두교인대로 있으면서 그리스도교를 실행할 수 없읍니까?" 요한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의 독특한 진리를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이 겸손히 배우지 아니하고는 자기 적대자들의 조롱이나 혹은 무엇을 알려 하는 사람들의 진실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인도에 있는 권서들이나 선교사들이나 전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여러 사람들이 놀랠만큼 굉장히 많고 넓게 전파하였다. 깐디가 죽었을 때에 모든 힌두 신문들은 깐디를 찬양하는데 어떤 힌두교 신을 말하지 아니하고 깐디는 그리스도와 같다고 말하였다. 이 한 사실로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그리스도께 돌아오지는 못하였으나 이 책의 말씀이 그 마음에 들어갈만큼 전파되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이란의 테헤란에 있는 지도적 회회교신문중 하나가 말하기를 『이란의 헌법은 민주주의의 복음이요 자유의 성경이라』고 할만큼 성경의 영향이 회회교국가들 안에도 크다. 아직 그들이 깨닫지 못한 것은 영적으로 사람은 동등하다는 교훈을 떠나서는 영원한 민주주의와 참된 자유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영적으로 동등하다는 교훈은 각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직접 책임이 있게 한다. 회회교국가들 중에서는 성경의 전파로 세계 어느 다른 나라 중에서보다도 더 중요한 전도사업을 하게 된다. 회회교도들의 종교적완고성 때문에 선교사의 전도사업은 크게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그 완고성도 성경을 몰아낼만큼 크지는 않다. 그 결과로 영국과 애굽령 수단에 있는 카-툼과 옴더-맨과 같은 도시에 있는 수많은 가정에 헌신한 전도부인들이 들어가서 여자들을 밖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풍속 때문에 교회에는 가지 못하는 여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일이 여기저기 있게 되었다. 성경은 회회교 가정에 갇혀 있는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할뿐 아니라, 죄악에 불행히도 희생이 된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한다. 씨리아에서 한 권서가 회개한 시계수리상과 얘기하고 있는데 옷 잘 입은 여자 둘이 수리할 시계를 가지고 들어왔다. 두 여자중 하나가 토이기어 두서너마디를 사용하였다. 권서는 얼른 토이기어로 그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 여자는 이스탄불에서 온 희랍여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권서는 그녀에게 현대 희랍어로 된 복음 한권을 권하였다. 그 여자는 아니 받으려 하면서 『난 그 책이 소용 없어요. 내가 일하고 있는 그 저주의 집에서는 정말 그런 책이 소용없어요.』말하였다. 그때야 그 권서는 그 여자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는 다시 권하였다. 『이 책을 가지시오. 나도 죄인이었으나 이 책을 가지고 예수께서 내 죄를 자기 몸에 기뻐 져 주신다는 것을 배운 후에는 달라졌읍니다.』그 두 여자는 그 근처에 있는 자기들의 집으로 갔다. 얼마 아니되어 그들은 다른 여자 여덟을 더 데리고 와서 각 여자가 노예의 사나운 운명에 걸린 그들과 같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용서의 복음을 주는 그 책 한권씩을 달라고 하였다. 중국에서 이 복음이 전파되는 속도는 낙심할만큼 느렸다. 여러가지 심한 방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9-112페이지 참조) 그 번역을 완성한 라벗 모리슨은 꺾임없이 일한지 25년 후에 겨우 열 사람의 회개자를 얻었다.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나지 못하여 성경, 신약, 단편을 일년간에 13,921,461권 전파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권서들은 무서운 반대와 핍박을 당하였다. 산동에 사는 한 전도인이며 권서인 사람은 천여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공산당이 거기를 점령한 후에도 거기 머물러 있었다. 공산당이 점령한지 얼마 아니되어 이 권서와 그의 친구 한 사람은 잡히어 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 문명세계에서 그리스도교와 같은 시대 뒤떨어진 교를 왜 전하고 있느냐고 그들은 질문을 받았다. 그들은 돈이 욕심났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어떤 미국기관에 고용이 된것이 아니냐? 하고 질문하였다. 그 권서가 복음에 대한 단순한 증거를 말하기를 끝내자 그들은 그를 몹시 때리고 바퀴에 매어달고 고문을 하였다. 아무 설명도 없이 그는 갑자기 놓였다. 그는 여윈 몸을 끌고 북쪽으로 호페현으로 하여 성서공회에 갔다. 그리고 기록된 책에 나타난 산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그의 겸손한 교역을 계속하였다. 이 책의 전파는 정치적장벽 때문에 정지되지는 아니하였다. 그리고 중국에서의 이야기는 이상한 사실들로 차 있다. 한 주에 있는 성서공회 대표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한번은 공산주의자 정치원(정치원은 종교 믿는 것이 금지되었다) 한 사람을 내 친구의 집에서 만나 하나님께 대한 얘기를 주저주저하면서 하였다. 그는 자기 정복 안 주머니에서 한 작은 신약전서를 꺼내어 내게 보인다. 그 신약표지 다음장에 아름다운 한문글자로 「이 책은 내 어머니께서 내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 나는 이 책을 영원히 내 가슴에 간직하여 두겠다.」하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내게 말하기를 「내 곁에 아무도 없을 때는 나는 이 신약을 펴놓고 읽으며 마음놓고 웁니다」하였다.』 세계의 어떤 부분에서는 교회가 아주 없어질것 같이 보이는 때가 있었다. 동부 터키스탄 카쉬가에 있는 한 작은 기독교인 부락은 1933년 조사에 수백명의 기독교인이 있었는데 회회교의 탄압과 거기 곁들여 쏘련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의 젊은 지도자 무하멧 아벨 악콘드가 순교하게 되고 또 신도들과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백성의 말로 된 신약은 『여행권 없는 선교사』로하여 그 땅으로 도로 들어갔다. 어느 나라나 그 나라의 믿는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짐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는 성신께서 교회의 사업을 지도하시고 격려하시고 발전시키시는 좋은 증거가 된다. 대만을 점령한 일본인들은 산중에 있는 토족들을 어떻게 처리할찌 두통을 늘 앓았다. 치옹이라고 하는 티얄여자의 주선으로 평화를 가져오게 되어 티얄동네들에 경찰서와 학교를 세우게 되었다. 그렇다고 머리 사냥하는 일이 멈춰진 것은 아니었다. 일본인의 머리가 자꾸 잘리워 갔다. 일본인들은 토족들로 하여금 강제로 신도(神道)를 믿게 하고 선교사들의 일하는 것은 금하였다. 1929년에 치옹(그는 그 동안에 기독교신자가 되었다)은 2년간 성경학교에 가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는 늙어서 아무것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하여튼 그는 성경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마친 후에 동해안에 있는 지방으로 가서 티얄족속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관청의 방해 때문에 야학을 많이 하였다. 그의 하는 일을 금하는 일본경찰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 족속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도와이라고 하는 티얄 청년도 성경학교를 마치고 일본말로 된 성경을 전파하면서 자기 민족 중에서 일을 하였다. 일본인은 학교를 세우고 토인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데 성공하여서 청년들은 일본글을 읽을 수 있었다. 경찰은 성경을 말끔 불태워버리려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으매 도와이를 잡아갔다. 이런 핍박이 있는 중에 二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한사코 핍박을 하려는 일본경찰은 할 수 있는대로 교회를 다 박멸하려고 하였다. 교회행사는 늘 같았으니 곧 신신자들이 완전히 신앙의 자리가 잡힐때까지 몇 주간씩 비밀 교육을 시키는 것과 다음에는 나가서 신신자를 더 얻게 하는 것이다. 티얄 기독교 신자들은 옥에 갇히고 매맞고 위협을 당하고 피살되고 하여도 이 한미한 노부인 치옹이 가르친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힘있게 전하여졌다. 전쟁이 끝나고 예배를 자유롭게 보게 되니 흩어졌던 신자들이 모여들어 4천여명이나 되게 되었다. 성경을 배척하던 나라들은 항상 자기들의 행동을 신의 명령이라고 하였다. 일본에서 선교사업을 하려던 첫시기에도 일본 황제는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해가 지구를 더웁게 하는 동안에는 기독교인은 아무도 일본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누구든지 다 알것은 서반아왕 자신이거나 그리스도인의 하나님이거나 모든 신중 큰 신이라도 이 명령을 범하면 그 값으로 그 머리를 바쳐야 할것이다』 이런 명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말씀은 일본에 들어가고 제二차 세계대전후 첫 다섯해 동안에 5백여만권의 성경과 신약이 일본에서 전파되었다. 그리고 일본 기독교지도자들은 앞으로 3년간 전파하기 위하여 일천만권을 요구하고 있다. 일조 일식에 그 신을 잃어버린 일본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갈이 들린 것이다. 여러 세기 동안에 주의깊게 발전시켜온 일본의 고유 종교제도는 인간과 하늘의 신 사이를 연락하는 존재라고 여긴 황제가 자기는 신이 아니라고 선언하자 무너지고 말게 되었다. 전쟁에 지고 황제를 잃고 신을 잃은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를 알려고 하는 것은 이상히 볼 것이 하나도 없다. 수마트라의 빠탁에 있는 교회의 이야기만큼 훌륭한 얘기는 동양 각교회에서 드물 것이다. 라인강지방 선교회의 보냄을 입은 놈멘슨 박사는 1864년 빠탁추장을 심방하고 그의 부족중(部族中)에 2년간 산 허락을 하여 달라고 청하였다. 2년 후에 그 추장은 그 선교사가 그 동안 한 일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말한 후 그 선교사가 가르친 모든 것은 자기 족속의 법률에도 다 엮어져 있으므로 선교사의 교훈이 필요 없으니 이제는 떠나가도 좋다고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도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라고 씌어 있읍니다. 당신은 우리가 모르는 것은 하나도 말한 것이 없읍니다.』 놈멘슨 박사는 그 민족의 너머 낮은 윤리적표준을 보고 하나님의 금지명령에만 주의를 집중시켰으나 빠탁민족의 마음 속에 도덕적확신을 일으키기에는 실패하였다. 그는 도덕법칙을 강조하는 것은 고만두고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선포하는데만 힘쓰려고 결심하였다. 그는 추장에게 여섯달만 더 있게하여 달라고 청하였다. 여섯달 후에 추장은 그에게 다시 와서 말하기를 『이 몇달 동안에 당신은 새로운 것을 우리에게 말하여 주었읍니다. 우리는 우리의 율법이라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지금 깨달았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뫼시려고 합니다.』 그 결과 빠탁에는 수천명이 구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十여만명의 신자가 八백교회에 참예하고 五十五명의 안수 받은 목사가 목회를 하고 있으며 무수한 평신도 지도자들이 사역하고 있다. 화란성서공회가 보낸 위대한 학자로 말미암아 번역된 성경이 이 비상한 발전의 기초가 된것이다. 그 이웃에 사는 많은 회회교인들은 기독교도들이 사는 부락에 와서 살겠다고 청할만큼 기독교부락은 화평하고 번영하였다. 회개한 남녀들의 부락생활로써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감화가 그 나라에 전해지는 복음이다. 아프리카는 깨어나는 대륙이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보다 여기서 계몽사업이 급속도로 진전된다. 1944년에 계획을 세워 영국식민지에서 30년내에 四천만의 글을 읽고 쓸줄 아는 사람을 얻으려고 한다. 같은 계획이 불영과 백이의영 지역과 다른 독립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암흑 대륙이라고 불리우던 이 대륙에서는 어디서나 깨어나는 민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깨어나는대로 개발(開發)되지 못한 부족들, 제국주의적 관례, 경제적노예, 사회적 차별들에 대하여 저항을 일으켰다. 실지로 있는 원수, 혹은 상상으로 만들어 놓은 원수들을 맹목적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을 더 달라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게 되었다. 루안다 우룬디에 있는 선교사 한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40권의 신약만 내 차레로 받게 되었는데 내가 일하는 지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구하는 사람들이 4천명이나 있으니.』흩어져 있는 밀림속 동네들과 광산지대들과 사막에 대상이 다니는 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요구된다. 350종의 아프리카 방언으로 성경의 몇책만이 번역되었다. 그러나 적더라도 300여 방언으로는 아무 것도 번역된 것이 없다. 성경 취급을 하는 성경전파자동차, 책점, 선교주재소들이 없었을 때에도 그 말씀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줄 아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었다. 앙골라 움분두사람 치왈리는 포도아 사람에게 붙들리어 끼니만 싸오 토메도에서 강제노동을 하게 되었다. 붙들려 갈때 그는 찬송가와 복음과 사도행전을 가지고 갔다. 밤이 되면 노동자합숙소 안 작은 불 밑에서 그는 그 말씀을 값싼 푸른 종이에 베껴 자기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주었다. 보잘것 없이 되었지만 새 생명의 말씀이 전하여진 것이다. 이 노동자들이 자기들의 고향으로 돌아간 후 이 미미한 역사로 60여명의 신자가 생기게 되었다. 성경이 아프리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것은 성경이 그들의 마음에 말한 까닭이다. 콩고 칠루바에 있는 학교의 한 작은 학동이 성경 읽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읽는 것이 끝나자 곧 선교사에게 가서 그 책을 좀 빌려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그 책을 가지고 먼데 사는 자기 부모에게 가서 읽어 주려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말이 재미있다. 『그 책의 말씀이 내 마음에 구멍을 뚫어놓았읍니다.』하나님의 신의 꿰뚫는 목소리가 아프리카의 수천 수백만명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종교재판의 학대 밑에서 일반 민중이 무식하여졌는데 이 무식이라는 원수에게 권서는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성경은 민중에게 거의 알지 못하는 책이 되었다. 페루에 한 권서는 말씀을 전하려고 밀림 지대의 도시와 촌락으로 갔다. 한 경관이 그를 막으려고 하였다. 막을 수가 없으니까 경관은 그를 잡아 경찰서로 끌고 갔다. 그 권서는 경찰서장에게 자기가 어찌하여 여기 오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잃은 양을 찾는 좋은 목자에 대한 얘기를 하여 주었다. 서장은 주의깊이 듣고 말하기를 『예, 나 자신이 그 잃은 양입니다』하였다. 남아메리카의 많은 권서들은 장거리에서 성경을 파는 버릇이 있다. 1만3천척이나 높은 고원지대에 있는 오루로에 도시 엔릭 빠산 같은데서 권서들은 작은 책상을 하나 세운후 그 위에 책을 벌여놓고 사람들을 끌 수 있는 그림 포스타를 걸어 놓는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에 대하여 이상히 여기는 군중에게 얘기해 준다. 시끄러운 장사들과 에누리 하노라고 떠드는 손님들로 복잡한 장거리에서 권서들은 주로 쪽복음들을 판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작은 책을 사려고 몇전 쓰는 것을 아까워 아니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전체성경을 사기는 주저한다. 성경은 관헌이 좋아하지 아니하는 책인 까닭이다. 그래서 마음에 복음의 씨를 다른 방법으로 뿌릴 수 없는 것을 쪽복음과 다른 단편을 팔므로 뿌릴 수 있기 때문에 성서공회는 이를 장려하고 있다. 성경만 파는 권서들은 기독교인들에게만 가게 되나 쪽복음을 파는 권서들은 전도를 들어보지 못한 큰 민중에게 가게 된다. 무식으로 말미암아 길리워진 완고한 마음은 사람들을 진리에 소경이 되게 만든다. 멕시코 모렐로스에 한 권서 밸렌틴 또랜테스는 성경을 사겠다고 약속한 사람의 집에 청함을 받았다. 그러나 그 집에 들어갔더니 새로 파놓은 무덤으로 그는 인도되었다. 이 권서는 『거짓 책들을 전하는』죄를 지었기 때문에 탄알로 그 몸에 채워서 무덤에 파묻게 될것이라고 그 주인은 그에게 일러주었다. 밸렌틴 또랜테스는 말하였다. 『그 책들은 거짓 책들이 아닙니다. 그 책들은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오게 하신 것은 당신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게 하려 하신 까닭입니다. 당신은 나를 죽일찌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은 심판날에 아무도 당신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준 사람이 없었다고 변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랜테스는 자기를 죽이려 하는 사람에게 그가 거짓책이라고 하는 책에서 얼마를 읽게 하여 달라고 청하였다. 당장 죽임을 당하게 될 사람에게 몇마디 마지막 말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은 멕시코 풍속인 까닭으로 그에게도 이 기회가 허락되었다. 그는 요한복음 제三장을 읽기 시작하여 十六절에 왔을 때에는 그 뜻을 설명하려고 읽는 것을 잠깐 멈추었다. 그리고 그렇게 죄많은 세상에 자기 아들을 보내시게 될만큼 하나님을 자극시킨 것은 사랑이라고 그는 설명하였다. 거기 같이 있던 사람들 중에 하나가 묻기를 『대체 이 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이냐?』하였다. 『내게 이 책을 더 읽기를 허락하시면 이 책이 그 사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읽어 드리겠읍니다.』하고 또랜테스는 대답하였다. 그리고 그는 고린도전서 十三장을 찾아 읽기 시작하였다. 그가 읽기를 마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자마자 그 집 주인의 딸이 울면서 그 어머니에게 이런 훌륭한 말을 읽은 사람을 죽이지 못하게 하여 달라고 졸랐다. 그 어머니는 그 권서더러 여기 있는 아무도 전에 들어보지못한 그 책의 말씀을 더 계속해서 읽어 달라고 청하였다. 또랜테스는 게속해 읽었다. 그 권서를 죽이려던 사람은 자기 피스톨을 가죽으로 만든 피스톨 집에 꽂고 자기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씻었다. 얼마 후에 그는 그 권서를 보고 "더 무서워할 것이 없읍니다. 우리 방으로 들어가서 우리에게 더 들려 주시구려! 나는 속았었읍니다. 나는 그 책을 대한 진리를 몰랐었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먼 동네에 있는 오막사리에 사는 회개하지 못한 남녀들에게로 가야할뿐 아니라, 바다 위로 항해하며 생명의 떡이 필요하여 서투른 항구에 상륙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야 할것이다. 홍해에 포-트 싸이드에서 한 권서는 그 항구에 들어오는 배들을 찾아다녔다. 한달 동안에 그는 스물 둘, 서로 다른 기를 단 114척의 배를 찾아가서 스물 여섯가지 방언으로 된 성서를 팔았다. 파나마 기가 날리는 배에 그가 올라갔더니 그 배의 2등운전사가 말하기를 자기 방언인 에스토니아어로 된 성경 한권을 내놓으라 하였다. 그 권서는 에스토니아어 성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내놓으니 깜짝 놀란 그 운전사는 그 성경을 샀다. 근동 아세아의 한 항구에서 권서 토픽이 빵과 참외로 점심을 먹고 있는 부두노동자들에게 성서를 팔고 있을 때에 영국선장이 거기 들어와서 토픽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문을 하였다. 그는 서투른 영어로 자기는 성경을 팔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당신은 전도인이요?" 하고 선장은 물어보았다. "예, 나는 누구에게든지 봉사하는 가장 변변치 못한 종입니다. 당신도 성경 한권 사시지요?" 선장은 아니 산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그 권서는 예모 있고 진실되게 그에게 성경을 권하면서 신약 한권을 그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선장은 잠깐 멈칫하다가 그 권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토픽권서는 무슨 벼락이 내리리라 생각하였으나 벼락대신에 그는 차 대접을 받았다. 같이 차를 마시던 선장은 그에게 종교에 대하여 묻는다. "당신은 고란경도 팝니까?" "아니요. 예수 메시야는 당신에게나 내게 다 충분하십니다." 하고 그 권서는 그 신앙의 마음으로부터 단순하게 대답하였다. 성경을 특별한 방법으로 준비하여 주어야만 할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맹인들이다. 그들을 위하여 성경이 50개 이상의 방언으로 되어 있다. 세상에 다른 누구들보다도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빛을 찾아냈다. 한번은 본 필자가 남부 멕시코 어느 작은 교회에서 설교한 일이 있었다. 뒷문 가까이 흰머리의 여인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그의 얼굴에서는 기쁨의 빛이 비치어 나오고 그가 와 앉았는 것은 전 교인들에게 축복이 되는듯 하였다. 그 여인의 이름은 테폭신나 콜도바인데 그는 맹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사람들보다 진리를 더 보았다. 우리가 떠날 때에 그녀는 말하기를 『성경을 읽는 것은 내 생명입니다』하였다. 서반아어 뿌레일 점자성경을 주름잡힌 손가락으로 읽는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의 영적 빛에서 그녀의 육체적 암흑에 생명을 갖다주는 것을 받았다. 맹인들은 말씀을 받을뿐 아니라 전하기도 한다. 꽈달룹 로실로는 멕시코 씨티의 맹인여자인데 성경이 무슨 책인지 모르고, 또는 성경이 금지된 책으로 되어 있는 가정들을 여러해 동안 찾아다녔다. 그녀의 겸손한 태도와 명랑한 증거는 종교적 자선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구걸하러 다니는 직업적 걸인들과 비교하여 현저한 차이를 뵈었다. 그녀는 도와달라고 빌지 아니하였다. 도리어 하나님의 아들이 주실 모든 도움을 제공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단편을 사서는 내어버린다. 그러나 이런 단편들이라도 진실되어 진리를 찾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투리비오 토레존은 뿔리비아 오루로 변두리에 있는 간사지에 쌓인 쓰레기더미를 뒤지다가 책의 한 부분을 들추어냈다. 백여페이지만 남아 있었으나 매우 재미난 책이었다. 그 책장들 속에는 자기가 도무지 들어보지 못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얘기가 적혀 있었다. 그는 이 책이 무슨 책인지 알지 못하였으나 간직하고 읽고 또 읽었다. 하루는 기차에서 자기 옛 친구 한 사람을 만났다. 같이 타고 가는중 그 친구가 투리비오에게 자기 생활에 생긴 변화를 얘기하기 시작하였다. 그 친구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았고 그 까닭에 지금은 술 주정뱅이가 아니요, 아주 변한 사람이 되었다. 그 친구는 성경을 읽고서 오래동안 알려고 하던 진리를 그 책에서 발견하였다고 하였다. 투리비오 토레존은 반대적으로 말하기를 "성경은 금지된 책이 아닌가? 자네가 그 책을 읽으면 속는걸세." 그 때 그 친구는 자기 손가방에서 성경을 꺼내어 읽으면서 이 책 속에 있는 말 가운데 어느 것이 거짓된 것인지 지적해 내라고 청하였다. 토레존은 소리쳤다. "아, 그것은 성경이 아닐세. 그 책은 내가 읽던 책일세 그려." 이렇게 말하고 그는 자기 가방에서 잘 간직한 책장들을 내뵈었다. 그것은 신약전서의 한 부분이었다. 꺼내 가지고는 그 친구의 책과 비교하여 보고는 "아, 이게 같은 책일세. 내가 이때까지 성경을 읽고도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으니 이런 바보가 어디 있나!" 그의 친구는 이 금지된 책의 가르침을 더 설명하였다. 그들의 여행이 끝날 때쯤되어 투리비오 토레존은 예수를 믿게 되고 다음날 그는 선교사를 찾아가 완전한 성경 한권을 얻고 구원의 교훈에 대하여 더 배웠다. 하나님의 말씀을 요구하는 것은 아세아나 아프리카나 남 아메리카에만 제한된 것은 아니다. 소위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하는 곳에서도 성경은 죽는 사람들에게 생명이다. 제二차 세계대전중 한 젊은 백이의 낙하산부대원이 독일인을 대항하여 지하운동을 하라고 자기 나라에 떨어 뜨리움을 받았다. 그는 독일군에게 잡히어 혼자 감방에 갇히어 있었다. 그 옆방에 백이의 목사가 하나 갇히어 있었다. 그도 간첩으로 몰려 잡혀와 있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은 감방 벽을 전보신호로 두들겨서 서로 통신할 수가 있었다. 한번은 낙하산부대원이 벽을 두들겨 신호하기를 "난 혼자 있는 것이 지옥 같습니다." 하니 목사는 대답으로 신호하기를 "난 혼자서 주와 함께 있으니 천당입니다" 하였다. 낙하산부대원의 깊은 영적결핍을 느낀 목사는 밖에 있는 자기 교인들에게 말을 전하여 성경 한권을 이 젊은이에게 보내도록 하였다. 그 청년의 감방에 온 것은 성경만은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생활에 들어오시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청년이 혼자서 외로이 갇혀 있는 그의 감방생활을 변화시키셨다. 얼마 후에 그가 사형을 받으러 나아갈 때에 목사에게 신호하기를 『나는 죽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 나가는 것입니다』할 수 있었다. 그 목사는 그 후 석방이 되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살 수 있게 하시려고 자기 생을 주신 산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나타냄으로 성경은 생명의 복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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