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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가을 통권 제 53권 3호
지구촌에서 펼쳐지고 있는 성서공회 사업 대한성서공회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한 복음

“탈공산체제 리투아니아의 많은 이들이 성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리투아니아성서공회의 총무인 미콜라스 미카락유나스가 슬픈 표정으로 말한다. “유럽연합에 가입한 후, 경제상황은 악화되었으며 가정들은 크나큰 경제적 압박 가운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의, 특히 어린이들의 도덕적 가치관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지만, 이 나라의 영적 상태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성서공회로서 우리의 사명은 도덕적 그리고 영적인 가치의 상실을 치유해 주고, 특히 부모들이 교회가 없는 환경 가운데에서 성경에 대한 역사를 배우도록 장려하여 이들의 자녀들이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성서공회는 최근 몇 해에 걸쳐 젊은이들에게 성경과 그 역사를 소개하며, 그들의 삶의 안내서로 받아들이도록 장려하도록 고안된 다음과 같은 일련의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요나의 거대한 물고기
성경과 그 역사에 대한 이동전시회는 2001년부터 여러 지역을 이동하면서 개최되었다. 각 지역의 교회와 학교와 연대하여 운영이 되는 전시회에는 매번 수 천 명이 몰려들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퀴즈, 그림 그리기, 글짓기 활동들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있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시물을 이동시키는 것은 많은 노력을 요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섯 지역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향후 10~15년이면 이 나라 전역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미카락유나스 박사는 말한다.

 

리투아니아성서공회의 성경 이동전시회를 방문한 어린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복음

리투아니아에는 약 190개의 어린이집과 단체들이 모두 11,000 명의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정부는 어린이들의 사회적, 신체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의 영적인 필요는 무시되고 있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의 삶에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어떻게 서로를 보살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라고 미카락유나스 박사는 전한다.

 

이들 어린이들의 영적인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성서공회의 장기적인 과제이며, 이 프로젝트를 2010년까지 추진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인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 역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성서공회는 성경 퀴즈를 진행하고 기독교 서적을 여러 기관에서 반포하였다. “지금까지는 어린이들의 나이에 따라 다른 책을 나누어 주었지만, 이제는 다른 접근을 채택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프로젝트 책임자인 빌마 사무티엔이 이야기한다. “어린이들은 모두 똑같은 책들을 갖길 원하니까요!”

 

   학교 도서관을 위한 성경
리투아니아에는 약 63만 7천 명의 학생이 다니는 약 2천개의 학교가 있다. 학교에서는 신앙과 윤리를 가르치지만 대부분의 학교 도서관에는 성경이 비치되어 있지 않으며 많은 어린이들의 집에는 성경이 없다. “우리는 각 도서관에 최소한 한 권의 성경을 보급하기를 희망하지만, 가능하다면 3권을 비치해 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라고 미카락유나스 박사는 말한다.


“불행히도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모금된 재원만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했으므로 그 진행이 더뎠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정말로 발전시켜나가길 원한다면 많은 어린이들의 삶이 바뀔 것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사랑을 받아들이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성경의 메시지와 연계시킨다면 서로에 대한 행동과 태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몰도바

  몰도바 - 어둠의 삶에 빛을 비추다

립카니교도소는 몰도바 수도인 키시나우로부터 200km, 자동차로 북서방향으로 3시간 반 거리에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인접해 있다. 이 곳에는 현재 14세에서 18세에 이르는 200명 가까운 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결손가정 출신으로, 살인, 강간과 절도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 이 교도소에는 곡식과 야채를 기르며, 그리고 취사용으로 송아지와 돼지를 사육하는 22 헥타르 규모의 농장이 있다. 정규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핵심 교과들을 가르치며, 기술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재소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사회 복귀를 위한 심리적인 준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도소 안으로 들어서려면, 이중문을 통과하여 놀라우리만치 넓은 담을 지나야만 한다. 몰도바성서공회의 안톤 플라친타 목사는 미니버스를 강당 문 앞으로 주차하여 재소자들을 위한 신약전서와 성경, 그리고 강당 옆에 위치하고 있는 교도소 내 도서관에 비치될 기독교 서적들을 내려놓았다.


시간이 되자, 십대 재소자들이 짝을 맞추어 입구로 달려왔다. 몰도바의 교도소선교회를 이끄는 니콜라이 플루치 목사와 기타 연주자 겸 가수인 발레리 코토빌닉이 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소년들이 20열의 의자들에 착석한 다음에 예배가 시작되었다.

 

  부활절 메시지

구약전서와 고린도전서의 첫 유월절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니콜라이 목사는 부활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희생을 받아들이면 심판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설교하였다. 그리고 복음서 한 권을 받아서 읽으라고 권했다.
그는 이전에 립카니에서 수감생활하였던 이들이 하나님을 믿게 됨으로써 키시나우에서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으며 심지어 교회 위원회의 위원들로도 섬기고 있다고 전하며, 동시에 이전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다.

 

성경을 전달받고 있는 십대 재소자들
  나이보다 노숙해 보이는 그들
이들 청소년들은 성경 말씀을 듣고 감동받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삭발을 했으며, 아파보이지는 않았지만 얼굴은 수척하고 더러워 보였다. 비록 많은 이들이 아직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나이보다도 훨씬 노숙해보였다.
가수인 발레리는 이날 아침 그의 설교를 듣게 될 청중들을 위한 적절한 곡목을 골랐다. 그는 기타를 집어 들고 고요하면서 약간은 애잔한 방식으로 노래를 물렀으며, 각 노래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돌을 밀어내다
안톤은 성서공회에서 제공할 로마니아어 신약전서와 현대 러시아어 새번역 성경을 읽으라고 권유했다. 그는 부활절 아침에 무덤을 막던 돌이 옮겨지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한 승리를 발견하게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또 하나의 찬양이 끝난 뒤, 니콜라이는 마이크를 잡고 소년들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그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며, 그들 모두가 눈을 감고 손을 듦으로써 이 초대에 응하도록 초청했다. 그 시점에서 약 10명의 손이 들렸다. 안톤 목사는 그렇게 손을 든 이들을 위해서 기도했다.


2007년 하반기 성서교육문화센터 무료 프로그램 대한성서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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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성경을 보냅시다 서원석
언더우드와 성서사업(5) 옥성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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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식 대한성서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