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원문연구」 13호 출간
대한성서공회 성경원문연구소에서는, <성경원문연구>13호를 출간하였다. 이번 13호는 국어학적으로 성경 번역을 검토해 본다는 취지로 편집을 하였다.
박창해 교수의 글 “성경 번역문의 문체와 문채”는 번역 성경의 우리말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한국 사람의 고유한 사고 구조에 부합되는 것인지를 제시해 보였다. 김동언 교수의 “국어사전의 성격과 활용 문제”는 성서를 번역하는 사람은 우리말 사전들을 참조해야 함을 역설하면서도, 사전의 불완전성 때문에 사전의 뜻풀이를 그대로 따를 수 없음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다. 전혜영 교수의 글 “한글성서 번역에 나타난 호칭어”는 손윗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대명사로 부르는 것을 꺼리는 한국 문화와 관련지어서, 사람의 이름 또는 대명사를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정창욱 교수의 글 “누가복음 1장 37절 본문의 번역 연구”는 여러 가지 번역본과 주석가들의 번역을 비교ㆍ검토하면서, 이 본문을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제안했다. 성경 번역 이론에 관한 알루 모졸라 박사의 글 “성서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성서 번역”을 영어 논문과 함께 실었다. 대한성서공회 전무용 차장의 글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무엇이 어떻게 개정되었는가”는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에서 무엇이 어떻게 개정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 이익상 님의 “케테르 예루샬라임”은 히브리 대학교 성서가 기존의 히브리어 성서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기술하고 있다.
제100회 정기이사회 개최
대한성서공회 제100회 정기이사회가 2003년 11월 28일(금), 오전 10시 30분에 공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1부 기도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증경 총회장 최기채 목사가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회무처리에서 민영진 총무의 총무보고와 사업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주)바이블 코리아의 사업보고가 있었고, 2004년 5월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구세군대한본영 교단대표에 한종석 사령관이,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대표에 박준순 목사가 이사로 선임되었다. 찬성회원 대표로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가, 감사로 최규완 장로가 선임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교단 가입 결정을 철회하는 정관개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