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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겨울 통권 제 49권 4호
Q&A 게시판 번역실

Q. 안녕하십니까?
    성서 번역본과 관련하여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합니다.
  
1-1. 먼저 귀 공회에서 발행한 <개역 개정판>, <표준새번역 개정판>, <공동번역 개정판>의 성격과 보급 추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개역 개정판>과 <표준새번역 개정판>은 각각 1998년과 2001년에 초판을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고, <공동번역>은 1977년에 초판을, 그리고 1999년에 개정판인 2판을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러한 차이는 무엇 때문인지요?

1-2. <개역 개정판>, <표준새번역 개정판>은 새로운 번역본의 성격이 있는 반면, <공동번역 개정판>은 기존 번역본의 최신판의 성격이 있기 때문인가요? 
그리고 이 세 가지 개정판은 이전의 <개역 한글판>, <표준새번역>, <공동번역>을 대치하게 됩니까?

1-3. 아니면 ASV(American Standard Version)과 NASB(New America Standard Bible)이 공존하듯이, 이전의 번역본들도 계속 발행, 보급될 전망입니까?

2. 종교 서적을 발행하는 출판사가 귀 공회에서 발행하는 성서들을 인용할 경우, 이전판과 개정판 중에서 어느 쪽을 인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개역 한글판>보다 <개역 개정판>을 인용하는 쪽이 바람직하다면, <개역 개정판>을 가리켜 간단히 <개역>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요? 앞으로도 <개역 한글판>과 <개역 개정판>이 계속 함께 사용된다면, 단순히 <개역>이라고만 해서는 이전판을 가리키는 것인지 개정판을 가리키는 것인지가 불분명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이전판은 <개역 한글판>, 개정판은 <개역 개정판>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지요?

3. <개역 개정판>, <표준새번역 개정판>, <공동번역 개정판>을 더 간단히 줄여서 부르는 말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다른 여러 국역 성서들의 약어명이 혹시 정해져 있는지요?

4. 여러 영역 성서들(예를 들면, Today’’s English Version, New English Bible, Amplified Bible 등등)을 부르는 한국어명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지요?

회신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damas96


A.

1-1. 각각의 책의 성격에 대해서는 본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에서 Home > 성서에 관하여 > 우리말 성서번역사 > 우리말 주요 성경 역본 부분을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www.bskorea.or.kr/about/owntrans/major/feature.aspx)

아직까지는 개역한글판의 보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개역개정판의 보금이 늘어가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젊은 학생 청년 및 새신자들을 중심으로, 표준새번역개정판의 보급도 늘어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개정판”은 가톨릭 성도들이 더 많이 보고 있지만, 개신교도들도 참고용으로 많이 보고 있고, 특히 대한성공회에서는 공동번역성서를 읽고 있습니다.

1-2. 문의하신 대로입니다.


1-3. 원칙적으로는 이전 판의 오류들까지 고친 것이 개정판이므로, 대치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원칙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책의 선택은 각자 또는 각 교회가 하게 되므로, 누군가가 강요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 또 수십 년씩 보아오던 것을 금방 바꾸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938년에 “개역”이 나오고 나서, 한국 교회가 거의 대부분이 “개역”으로 바꾸는 데는 20년 정도 걸렸습니다.

2. 어느 것이 바람직할지는 예상 독자와 발행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어떻든 맞춤법 및 번역의 오류까지를 고쳐서 개정한 판이 나왔는데 새로운 출판에서 그 이전판을 쓰는 것은 어색한 일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성서공회에서 정답을 줄 수 있는 질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 시대의 역사를 돌아볼 때에,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교회들이 점차적으로 개정한 성경을 쓰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창세기 출애굽기”등의 이름들은 약자표를 각 성경 안에 (목차 다음에) 적어 놓았지만, 성서공회에서 책 이름의 약자까지 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필자들이 각자의 글에서 임의로 정해놓고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4. 이것도 누군가가 공식적으로 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본 홈페이지 “부속기관”에서 “성경원문연구소”를 찾아가시면 “성경원문연구”를 찾아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2003년 2월호, 애니샤 델 코로 박사의 글 번역 원고나, 기타 논문들을 참고하시면, 나름대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역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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